딥바이오, ‘패스에이아이’와 AI 기반 디지털 병리 혁신 위한 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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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바이오, ‘패스에이아이’와 AI 기반 디지털 병리 혁신 위한 협력 체결

2024-11-20

-딥바이오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패스에이아이 ‘에이아이사이트 이미지 관리 시스템’ 통합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기업인 딥바이오는 전립선암 분석 솔루션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Prostate)’를 패스에이아이(PathAI)의 ‘에이아이사이트 이미지 관리 시스템(AISight IMS)’에 통합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딥바이오의 임상적으로 검증된 AI 기술과 패스에이아이의 첨단 디지털 병리학 플랫폼을 결합해 전립선암 진단 도구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H&E(Hematoxylin & Eosin) 염색된 전립선 샘플의 디지털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해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병변의 조직학적 유형 또는 위험 등급을 분류하고 병변 크기를 측정하며, 암 진단, 예후 및 치료 계획에 중요한 병변 유형 비율과 조직 내 병변 비율 등의 핵심 지표를 생성한다.

패스에이아이가 개발한 에이아이사이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환자 케이스와 이미지를 중앙에서 관리하며 병리학자들이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검토하고 공유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진단 과정에서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에이아이사이트는 개별 연구실부터 대형 병원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임상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여러 병리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상급 AI 도구로 디지털 병리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해 글로벌 연구소와 병원에서 사용된다.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에이아이사이트의 빠르게 증가하는 사용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와 유럽 전역의 더 많은 임상의와 환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AI 기반 암 진단 발전을 목표로 하는 딥바이오의 비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에이아이사이트에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통합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우리의 AI 기반 진단 도구에 대한 접근성이 넓어져 진단 및 치료 결정을 위한 고급 도구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벡 패스에이아이 대표는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알고리즘이 에이아이사이트 플랫폼에 통합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정밀성과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강화하는 최첨단 도구로 병리학자들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고급 AI 솔루션의 범위를 넓혀 환자 결과를 개선하고, 글로벌 디지털 병리학을 혁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딥바이오는 2015년 설립돼 딥러닝 및 암 병리진단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의료 AI 개발기업으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IVD SaMD)를 개발하고 있다. 딥바이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의료전문가들의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예후를 판정하는데 큰 도움을 줌으로써 더 나은 치료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는데 유용한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유럽 CE-IVD를 받은 딥바이오 대표적인 전립선암 분석 AI 솔루션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조직 검사를 통해 얻은 고해상도 영상(whole slide tissue image)을 분석해 실제 암 병변 부위를 식별 및 분할하고, 글리슨 패턴에 따른 종합적인 분류, 정확한 종양 위치 파악, 진단, 예후, 치료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리슨 점수 산정 등 다양한 핵심 지표를 제공한다.

전립선암 분석 AI 솔루션은 암 진단에 대한 상세한 분석 결과와 함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딥바이오는 환자와 의료전문가에게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2024년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